대덕면편-추량1리,2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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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0-19 03:17 조회4,599회 댓글0건본문
대덕면편(추량1리,2리) | |||||||||
[2008-05-08 오전 10:09:00] | |||||||||
김천 마을이야기(149) 조선시대까지 지례현 남면 추량(秋良) 또는 추장(秋長)으로 불린 이 마을은 1895년 남면이 삼분 될 때 하남면으로 속하고 1914년 인근의 솔밭골, 주막담, 지푸이와 합해 추량리라 바꾸고 대덕면으로 편입되었으며 1960년 추량1리로 분동된 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노루목재에서 바라본 가래실마을 추량1리는 가래실이라고 불리는데 아랫담, 웃담, 양지담 등 셋으로 나뉜 마을의 형상이 떡가래처럼 생겼다하여 가래실이라 했다고도 하는데 이는 와전된 것으로 보이며 서산정씨와 성산배씨 등 이름난 선비들이 배출된 유서깊은 마을인 점을 감안할 때 가문의 예법을 중시하는 의미를 담아 가례(家禮) 또는 가례(嘉禮)라고 한 것으로부터 비롯되었을 것으로 추정해본다. 이 마을은 1400년대 동몽교관(童蒙敎官)을 역임한 서산정씨 11세손 행촌(杏村) 정처우(鄭處祐)라고 하는 분이 충남 서산에서 이거해 정착한 이래 대대로 서산정씨 집성촌을 형성해 왔는데 행촌선생이 은행나무를 좋아해 호를 은행나무행(杏)자를 써서 행촌이라 했다고 전해진다.
△가래실마을의 자랑인 은행나무 마을 중앙에는 처음 마을을 열 때 심었다는 거대한 은행나무가 마을의 자랑으로 서있는데 경상북도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추량2리 (솔밭골, 주막담, 지푸이) 1960년 추량리로 부터 분동된 추량2리는 솔밭골, 주막담, 지푸이등 세 마을로 이루어졌는데 추량1리 가래실로부터 증산면 방향의 가릇재로 향하는 지방도변에 좌우로 자리잡고 있다. 또 다른 마을인 주막담은 마을에 옛날 주막이 있어 주막담이라 했는데 마을뒷산인 도라지봉 자락에 흰 돌 즉 큰 차돌이 있어 백석(白石)이라 적고 차돌백이라고도 불렀다고 마을이장 하천일씨가 전한다. 가릇재 초입에는 지푸이, 황성(黃城)으로 불리는 또 다른 마을이 있는데 이 마을은 가릇재 아래 깊은 골짜기에 위치해 “깊다”는 의미의 사투리인 “지푸이”라는 동명을 얻었고 가을이면 마을주변의 계곡과 산이 단풍에 쌓여 노란 성에 둘러싸인 것과 같다하여 누를황(黃)자에 성성(城)자를 써서 황성(黃城)이라 했다고 전한다.
△증산으로 이어지는 가릇재 전경 멀리 지푸이 마을이 내려다보인다
<글/김천문화원 사무국장 송기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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