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항면편-어전1리(어전 魚田) > 김천 마을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 전통혼례신청하기 054-434-4336
    • 평일 09:00~ 18:00
      점심시간 오후 12~1시
  • 김천문화원 오시는 길 안내 경상북도 김천시 김천로 200
김천 마을 이야기

김천문화원 Gimcheon Culture Center

김천 마을 이야기

부항면편-어전1리(어전 魚田)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0-19 01:39 조회4,274회 댓글0건

본문

부항면편
[2007-07-12 오전 10:34:00]


▷어전1리(어전 魚田)
 
 월곡리에서 좌회전하여 삼도봉터널 방면으로 가다가 좌측 어전령아래에 위치한 어전리는 조선시대까지 지례현 서면으로 속했는데 1895년 잠시 상서면으로 되었다가 1914년 신설된 부항면으로 편입되고 1963년 어전1리로 분동된 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어전리는 김천최대의 김해허씨(金海許氏) 부위공파(副尉公派) 집성촌으로 시조로부터 18세손인 공조참의(工曹參議) 허시발(許時發)의 두아들 허인(許仁)과 허경(許景)이 경남 합천의 삼가(三嘉)에서 이거해 정착한 이래 대대로 집성을 이루어오고있다.


20070712102755.jpg

△물고기의 형상을 하고있는 것으로 전해
지는 마을앞 들판 전경



 어전이라는 지명은 임진왜란때 이 마을로 피난을 온 허인선생이 마을앞 들판의 형상이  물고기와 같이 생겼다하여 물고기어(魚)자에 밭전(田)자를 써서 어전(魚田)이라 했다고 전한다.


 
 또 옛날 이 마을을 지나던 한 도인이 마을뒤 계곡 폭포속에 많은 물고기가 노니는 것을 보고 물고기밭이라하고  어전으로 마을이름을 지어주고 갔다는 이야기도 전설처럼 전해진다.


20070712102913.jpg

△물고기가 밭을 이룬것과 같이 많이
산다하여 어전이라 이름 붙혀졌다는
마을뒤 폭포



 실제로 마을이장 허영곤(71세)씨의 안내로 마을앞 들판과 폭포를 둘러보았는데 산비탈에 둘러싸인 앞들판의 형세가 부항천으로 합류하는 하천을 따라 헤엄쳐 나가는 물고기의 형상을 어김없이 닮은듯하여 예사롭지 않았다.


 
 많은 물고기들이 살았다는 마을뒤 폭포는 수년전 수해때 일대지형이 적잖이 훼손되기는 했지만 계곡에서 떨어지는 맑은 물줄기가 절경을 이루고 있었다.
 
 마을중앙에는 김해허씨 재실로 입향조(入鄕祖) 허인선생을 제향하는 경모재(景慕齋)가 높이 솟아 후손들을 굽어보고 있는데 이 가문에서 철원부사를 역임한 허연(許然)선생을 비롯해 중추원참의 허진구(許軫九)등 많은 인물이 배출됐다.
 
 특히 한말 의병장으로 1907년 13도창의군을 조직해 서울진공작전을 총지휘했던 왕산(旺山)허위(許爲)선생과 동생 허겸(許兼)은 이 마을출신은 아니지만 일가가 많이 사는 어전리에 들어와 머물면서 동지를 규합하고 작전을 수립한 역사의 산실이 되기도 했다.
 
 뒤에 일본군에 체포된 허위선생은 옥사하고 동생 허겸은 만주로 건너가 항일투쟁을 계속 했는데 최근 구미에 있는 선생의 생가에 기념관 건립과 남면 부상리 묘소에 대한 성역화 사업이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70712103027.jpg
 이 마을일대는 경상도와 전라도의 경계에 해당되어 예부터 신라와 백제의 국경을 이루었는데 마을뒷산인 안골 어전령(魚田嶺)에서 크고 작은 전투가 벌어졌다고 기록되고 있다.
 
 실제로 마을주민들의 목격



△김천최대의 김해허씨 집성촌인
어전마을의 중심을 이루는 재실
경모재

담과 향지에 따르면 마을뒷산인 어전령 중턱에는 삼국시대에 쌓았다고 전해지는 뚜렷한 형태의 성곽이 남아있다고 전한다.

                         글/김천문화원 사무국장 송기동>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접속자집계

오늘
620
어제
884
최대
1,181
전체
975,535
김천문화원 / 경상북도 김천시 김천로 200 / TEL: (054)434-4336 / FAX: (054)434-4667 / E-Mail: cc940kc@hanmail.net
Copyright ⓒ Gimcheon Culture Center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