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최고 부부로 살고 싶어요”
직지문화공원에서 전통혼례 부부 탄생
근대화 물결속에서 자취를 감추었던 전통혼례식이 주말 공원에서 열려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30일, 직지문화공원 장승광장에서 신랑 도규영(지례면)군과 신부 최효경양이 김천시가 후원하고 김천문화원에서 주관한 제54회 전통혼례식의 주인공으로 백년가약을 맺었다,
일가친척과 봄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의 축하속에 김천문화원 송기동사무국장의 집례에 따라 거행된 이날 혼인례는 신부댁에서 신랑을 맞이하는 친영례로부터 전안례, 교배례, 합근례 순으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김천문화학교 장고반과 민요반 수강생들의 축하공연도 함께 펼쳐져 신명난 잔치마당이 벌어지기도 했다.
신랑 도규영씨는 “50세가 되어 뒤늦게 만난 배필이지만 최고 의 부부로 사랑하며 열심히 살겠다는 당찬 소감을 밝혔다.